캐나다 정보

캐나다에서 연금은 과연 얼마를 받을수 있을까?

규우 2021. 3. 28. 14:19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는 월급의 일정액을 연금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공제되는 금액을 보다가 문 뜻 “나는 은퇴를 한 뒤 연금으로 얼마를 수령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캐나다의 연금정책을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크게 두 가지로 분류가 될 것 같은데

정부에서 관리하는 연금과, 사설 기관에서 관리하는 연금으로 나뉠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경우의 수를 따지자면 복잡할 것 같으니, 30대 중반에 이민을 와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은퇴한 경우에 한정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는 OAP 입니다.

Old Age Pension이며, 이는 18세 이후에 캐나다에 10년 이상 거주를 한다면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모두 최대 수령액을 받는 것이 아니라 40년을 기준으로 거주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이 됩니다.

즉 65세가 되었을 때 30년을 거주했다고 가정을 하면 최대 금액의 75%만 받게 되는 것이죠

2021년 현재 최대 수령액은 $615.37이니 $615.37 x 75% = $461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최대 수령액은 매년 상승하니 향후 $500 이상을 기대해 봅니다.

두 번째는 CPP입니다.

이건 Canada Pension Plan인데 직장을 다니는 사람은 무조건 가입을 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국민연금과 비슷한 것입니다.

65세부터 수령이 가능하나 60~70세 사이에 받을 수 있는 나이를 결정할 수 있으며, 이른 나이에 받으면 낮은 금액을, 늦은 나이에 받으면 높은 금액을 받게 됩니다.

이것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있는데, 두 가지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첫 번째로는 최소 39년을 납입해야 하고, 두 번째로는 매년 최대의 금액을 납입해야 합니다.

CPP 납부 최대 금액은 2021년 기준으로 연봉 $61,600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됩니다.

이 조건이 충족될 경우 2021년 기준 매달 $1,203.75를 수령할 수 있다고 나오네요

만약 25년을 캐나다 회사에서 근무하며 매년 최대의 금액을 납입했다고 가정할 경우 약 64%의 연금을 받게 되는 거죠

$1,203.75 x 64% = $770을 받게 되는데 CPP 또한 매년 최대 수령 금액이 상승합니다.

예전의 자료를 찾아보니 10년 동안 $240이 올랐으니 은퇴할 때 $1,400이라고 가정을 하고 편의상 $850을 벋는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일단 정부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금액은 $1,350이 되는 셈이네요

이 외에 GIS라는 저소득층을 위한 연금 보조도 있지만, 회사에서 따로 연금에 가입한 저로서는 해당 사항이 아닐 것 같아 제외하겠습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는 연금이라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연금수령액이 작을 경우 금액에 따라 최대 $900까지 지원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사설 기관을 통한 연금을 적립인데요, 회사를 통한 연금과 세금 대신 RRSP를 구매한 경우가 가장 많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연봉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금으로 매달 지원하는 회사가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회사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세금 정산 후 세금을 돌려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 세금을 보전하는 방법으로 매년 RRSP를 구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가지 경우 다 연금형식으로 은퇴 후 수령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아주 흔한 노후를 위한 투자입니다.

만일 부부가 동시에 연금을 받는다면, 기본적으로 $2,000 이상은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결론적으로, 캐나다라는 나라에서 회사에 다니며 꾸준히 회사 혹은 개인연금에 가입해 미래를 준비한다면 은퇴 후 부부가 살아가기에는 충분한 연금이 보장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