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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보이스가 너무 매력적인 킴 칸스 (Kim Carnes) - Bette Davis Eyes

규우 2021. 6. 20. 12:17

저는 개인적으로 미성을 가진 가수보다 허스키한 보이스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브라이언 아담스 (Bryan Adams), 로드 스튜어트 (Rod Stewart)의 목소리를 좋아했었고 여자 가수 중에는 보니 타일러 (Bonnie Tyler)같은 목소리를 가진 가수를 좋아했습니다.

Bette Davis Eyes로 한 시대를 풍미한 킴 칸스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울 허스키 보이스를 가진 가수죠.

출처: Youtube

 

역시 신은 모든 능력을 주지 않는 것일까요?

어릴 적부터 음악적 재능이 남달랐다고 하지만 초기 앨범에서는 평론가 사이에서 호평을 받지만 정작 대중에게는 크게 어필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늘 그렇듯 평론가들의 엄청난 지지 속에서도 대중과는 동떨어진 음악을 하던 그녀가 1980년 케니 로저스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Don’t fall in love with Dreamer로 그나마 대중에게 각인되기 시작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 1977년 Love comes from unexpected place라는 곡으로 동경 가요제 우승을 차지하였다고 하나 그녀의 이력에 한 줄 더 추가되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던 중 1981년 발표된 Bette Davis Eyes라는 한 곡이 모든 것을 180도로 바꾸어 버리게 됩니다.

신시사이저의 강렬한 인트로와 함께 시작되는 노래지만 그녀의 허스키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 강렬하던 연주나 리듬조차도 그녀의 목소리에 완전히 압도되는듯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마치 자신의 모든 것을 이 한곡에 쏟아붓듯 그녀의 에너지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노래입니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무려 9주간 1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31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되며 그 해 

참고로 Bette Davis는 1930년대 여자 배우로 큰 눈동자가 남성을 압도하는 강렬한 인상을 풍겼다고 하네요.

그런 이유 때문일까요? 

킴 칸스의 퍼포먼스와 목소리 역시 시종일관 모든것을 압도하기에 충분한 듯합니다.

 

여러 평론가들이 여자 로드 스튜어트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녀 특유의 감성이 담긴 허스키 보이스는 누구와 비교도 불가능하며, 특히나 Bette Davis Eyes는 그가 아니고서는 이런 느낌을 전달할 수 없었을 거라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가수와 노래가 매칭이 잘 된 최고의 노래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