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 19

드라이클리닝 5벌 - 프로모션 포함 $140로 선방

이제 겨울도 다 지난 듯해서 그동안 미뤄왔던 드라이클리닝을 맡겼습니다. 드라이클리닝에 맡긴 옷은 정장 1벌, 그리고 겨울용 코트 4개입니다. 예전에 처음 캘거리에 왔을 때 세탁소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어서 드라이클리닝 가격이 비싸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제가 옷을 맡기니 체감이 팍팍됩니다. $139.78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코트 3개를 맡기면 하나를 무료로 해주는 행사가 있다고 해서 코트 하나 가격은 빠졌네요. 정장이 $30에 코트 하나에 약 $35 정도 하니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죠. 한국은 배달도 해주지만 여기서는 꿈도 못 꾸는 이야기라 더 비싸게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정장은 아이템을 2개로 간주하기 때문에 6 items로 되어있네요. 그리고 보니 옛날 생각이 납니다. 10년 전이지..

캐나다 일상 2021.05.27

88 올림픽 또 하나의 주제가 - 휘트니 휴스턴 One Moment in Time

비가 오는 날이라 유튜브를 검색하다 우연히 88년 올림픽 주제가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를 들었습니다. 80년 모스크바, 84년 LA 올림픽이 자유, 공상 진영의 보이콧으로 인해 반쪽짜리 올림픽으로 치러졌다고 하면 88년 서울 올림픽은 이념을 떠나 스포츠로 전 세계가 하나가 된 올림픽으로 역사의 한 획을 장식한 스포츠 축제였습니다. 또한 제 기억으로는 최초로 선진국이 아닌 개발도상국에서 개최된 올림픽이었다는 것입니다. 81년 어느 아침 아버지가 서울에서 올림픽을 개최하기로 결정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올림픽이 뭔데요 라고 되물어 봤던 기억도 나네요. 86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로 인해 탄력을 받은 우리나라는 88년 세계적인 행사도 아주 성공적으로 마치며 그 당시 한국이 어디인지도 모르던 사람들에게 확실히..

취미 2021.05.25

고추 잡채로 아주 간단히 점심 해결

오늘은 뭘 먹을까 하다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고추 잡채를 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요리 중 하나죠. 재료만 있다면 아주 간단히 만들 수 있기에 가끔 만들어 먹습니다. 제가 음식을 만드는 방법은 유튜브에서 시키는 데로 따라 하죠 가장 즐겨 찾는 채널은 역시 백종원 채널입니다. 저같이 요리에 재주가 없는 사람도 따라 하면 어느 정도의 맛은 보장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어쨌든 오늘은 제가 점심을 책임지기로 했으니 재료를 꺼내와 준비합니다. 고추 잡채는 간단히 돼지고기, 양파, 벨 페퍼에 굴 소스만 넣어주면 끝입니다. 돼지고기를 꺼내 도마에 올려보니 양이 좀 되네요. 남겨두면 뭐 하겠나 싶어서 다 사용했습니다. 돼지고기는 가능한 얇게 썰어 용기에 담아서 소금, 간장, 맛술..

캐나다 일상 2021.05.23

화이자 백신 접종 4일 차 - 부작용 없이 주사 맞은 곳 통증만

화이자 백신 접종이 월요일이었으니 4일이 지났네요. 백신 접종 후 아직 부작용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런 부분에 꽤 민감하지 못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백신 접종 시 주삿바늘이 들어오는 느낌만 있었고, 15분간 대기할 때 이제 1차 접종을 했구나 라고 생각했으며, 밤에는 괜히 기분상 조금 피곤하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왼팔에 주사를 맞았는데, 다음날부터 왼팔을 쓰기 위해 힘을 줄 때 주사 맞은 부위가 약간 아프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증상은 느끼지 못하였으며, 이러한 증상은 약 3일 정도 지속이 되었으나 그 통증의 강도가 서서히 감소하여 4일이 되자 통증도 거의 사라지네요. 이상한 것은 주사를 맞은 날부터 밤에 잠이 오지 않았는데 그때 마침 회사에 회의자료를 많이 준비하던 시..

캐나다 일상 2021.05.22

에디 반 헤일런 (Eddie Van Halen) - 그는 갔지만, 기타연주는 영원합니다.

오늘 퇴근길에 음악을 듣는데 반 헤일런의 너무 유명한 곡 Panama가 흘러나오네요. 예전에 우상으로 여기던 그룹이었는데 작년 10월 6일 65세의 나이로 기타리스트 에디 반 헤일런 (Eddie Van Halen)이 후두암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는 충격적이라기보다는 이제 올 것이 왔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습니다. 이미 설암 등 여러 병마와 싸우던 그였기에 이제 병마 없는 편안한 곳에서 기타연주를 하겠구나 하고 말입니다. 예전 80, 90년대 음악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봤을 듯한 반 헤일런 밴드 로고입니다. 제가 에디 반 헤일런을 처음 본 것은 한참 헤비메탈이라는 음악 장르에 빠져있을 때 친구에게 빌린 뮤직비디오였습니다. 그 당시 가장 행복했을 때는 제가 좋아하는 그룹의 뮤직비디오를 ..

취미 2021.05.20

드디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완료!!! - 캘거리

오늘 드디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했습니다.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중 당일 아침에 접종센터에 공급되는 백신으로 결정된다고 합니다. 최근 캘거리에 화이자 백신이 대량으로 공급된다는 뉴스가 매일 나오고 있어 화이자를 맞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예상대로 오늘은 화이자라고 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캐나다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공급물량이 점차 늘어남과 맞물려 앨버타주에서는 6일부터 30세 이상, 10일부터는 12세 이상 모든 앨버타 주민에게 화이자 혹은 모더나로 백신 접종을 하기로 했었죠 2021.05.07 - [캐나다 정보] - 오늘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을 했습니다 - 캘거리 오늘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을 했습니다 - 캘거리 캘거리에 곧 봄날이 오는 것일까요? 드디어 5월 21일 백신 예약을 했습니..

캐나다 일상 2021.05.18

캐나다에서 삼성, 엘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꺼리는 이유

제가 캐나다에 도착해서 전자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베스트바이 (Best Buy)에 갔을 때의 기억입니다. 그 당시 베스트바이에 들어서는 순간 삼성과 엘지 섹션이 아주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보고 감동한 적이 있었죠. 외국에서 삼성과 엘지의 위상은 대단합니다. 특히 가전제품에서는 두 회사가 아주 좋은 평을 듣고 있죠. 또 운전을 하다 보면 현대차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도요타, 혼다 등 일본 브랜드보다 인지도는 떨어지나 그래도 한국 회사의 자동차를 길에서 만나면 아주 반갑습니다. 외국에 나오면 다 애국자가 된다더니 그 말에 100% 공감합니다. 잠시 스쳐 지나가듯 보이는 한국 상표라도 가슴이 찡한 뭔가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삼성과 엘지가 캐나다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스마트폰과..

캐나다 일상 2021.05.17

파워 레이킹을 시작으로 올해 잔디관리 들어갑니다

꼭 캐나다가 아니더라도 북미 혹은 호주에서 살아간다면 이맘때 해야 하는 것이 있죠. 캘거리에 드디어 봄이 왔다고 좋아하기도 잠시 본격적으로 뒷마당 잔디에 손이 가는 시기입니다. 보통 5월에 죽은 잔디를 긁어주는 작업을 합니다. 죽은 잔디가 표면을 덮어 새로 나는 잔디의 성장을 방해하므로 잔디가 잘 자라는 시기인 봄에 이를 제거해주는 작업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도 다행스럽게 우리 집 뒷마당은 데크도 있고, 블록이 놓인 곳도 있어서 잔디의 면적이 다른 집에 비해 크지 않지만 역시 이런 작업을 할 때면 힘이 듭니다. 이를 디댓치 작업이라고 한다는데 보통 레이킹 했다고 하면 알아듣더라고요. 레이크 도구입니다. 이를 이용해 뒷마당 잔디 여기저기를 옮겨 다니며 표면에 있는 죽은 잔디를 긁어주죠. 일 년에 하루라..

캐나다 일상 2021.05.16

캘거리 버거킹에서 주문한 사딸라 세트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버거킹 햄버거를 먹기로 했습니다. 와퍼로 유명한 버거킹이지만 오늘은 와퍼 대신 사딸라의 행복을 주는 King Deal Meal을 골랐습니다. 한국에서는 사딸라 캠페인으로 아주 인기를 끌었다고 들었는데요, 캘거리도 비슷한 가격대의 메뉴가 있습니다. 한국의 사딸라 메뉴를 보니 캘거리의 King Deal Meal 메뉴가 더 푸짐한 것 같네요. 이러한 프로모션은 일 년 365일 진행하는 것과 특별한 요일에 진행하는 것 2가지가 있는데, King Deal Meal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며, 와퍼 웬즈데이라 하여 매주 수요일에 와퍼 세트를 $5.99로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요일에 버거킹을 가면 아주 복잡하죠. 역시 사람 마음은 다 똑같나 봅니다. Ki..

캐나다 일상 2021.05.14

온수 탱크 (Hot Water Tank) 교체, 혼자 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온수 탱크 (Hot Water Tank) 교체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서 간단히 교체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설명해 드리기 전 온수 탱크의 구조를 이해하면 더욱더 쉽게 교체를 할 거라 생각합니다. 캠핑을 갔는데 씻기 위해 온수가 필요하다고 가정을 해보죠 뜨거운 물을 얻기 위해 용기에 물을 담고 아래에 나무로 불을 지펴서 물을 데운 뒤 이를 찬물과 섞어서 씻기에 알맞은 온도의 물을 얻어야겠죠 온수 탱크도 똑같은 원리입니다. 탱크 안에 물을 담은 뒤 아래의 버너로 물을 데워 보관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른 점이라면 물을 직접 붓지 않고 냉수관을 통해 탱크에 물을 담고, 직접 불을 지피는 대신 가스와 연결된 버너를 이용해 물을 데우는 것이죠. 모든 것이 수동..

캐나다 일상 202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