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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것 없으면 노가다나 하지? 캐나다 에서는 천만의 말씀!!!

캐나다서 건설 쪽 일을 하면서 건설비용이 참 높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자재비가 높게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역시 인건비가 높게 형성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건설 현장 대비 인구 비율이 한국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북미 특유의 건설 노무자에 대한 정책 때문이겠죠. 도제 과정 (Apprenticeship Program)이라 하여 현장에서 일하는 노무자들이 이론과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제공하는 과정인데, 이를 바탕으로 노무자의 레벨을 나누고 그 레벨에 따른 합당한 노무비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캘거리에서는 현장 잡부 (Labourer)로 일을 하더라도 시급이 $20 ~ $25에 이르고 있으며 도제 과정을 모두 이수 후 저니맨 (Journeyman) 자격증을 가지고 ..

캐나다 정보 2022.01.23

캐나다도 202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실업률이 감소추세로 전환

코로나로 인해 점점 높아지던 실업률이 올해 들어 계속 감소의 추세를 보인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올해 초 9%를 웃돌던 실업률이 차츰 감소의 추세를 보이며 지난달에는 5.9%까지 줄었다는 정부의 통계가 있었습니다. 이는 코로나가 시작되기 이전인 2020년 2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7개월 연속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정규직의 일자리는 줄어드는 대신 정규직의 일자리가 많아지는 건강한 모습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앨버타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7.3%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2020년 12월의 11.1%에 비해 3.8%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전국 평균을 2.8% 웃돌고 있는데요. 앨버타가 코로나의 감..

캐나다 정보 2022.01.21

심상치 않은 2022년 캘거리 주택시장 - 당분간 셀러마켓이 지속될듯...

캘거리의 주택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미 가격이 꼭대기까지 올라갔다는 밴쿠버와 토론토에는 비할 바가 안 되지만, 지금은 부르는 것이 값이라고 할 정도로 수요가 많이 몰려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두 도시와 비교하면 아직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당분간 셀러 마켓을 벗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연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알 수 없지만, 주위에 돌아가는 상황을 고려하면 금세 주택가격이 내려갈 것 같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캐나다의 저출산 문제와 맞물려 이민자들의 유입이 많아지기 때문이라 합니다. 제조업이나 건설업과 같이 많은 인력이 필요한 직종은 늘 인력난에 시달리는데 이를 이민자들로 충당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조기 은퇴를 결심하면서 공백이 더 커지면서 2022년 ..

캐나다 정보 2022.01.20

2022년 캐나다에서 취업에 유리한 직종은 무엇일까?

Job Research 사이트로 유명한 Indeed에서 2020~2021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2년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직업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반화되고 있으며, 환자 증가로 인한 병원의 일손이 부족한 등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16가지를 추렸다고 하니 한번 보시고 아래 직종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도전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직종은 다음과 같으며, 친절하게도 Salary나 Wage도 함께 보여주고 있지만, Salary나 Wage는 캐나다 전체의 평균으로 책정한 것 같으니 참조만 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현재 캘거리에서 Labourer나 Welder 같은 경우는 아래에 있는 시급보다 훨씬 많이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1. Electrical ..

캐나다 도시별 평균 연봉은 어떻게 될까?

이민을 오거나 유학을 올 때 도시의 결정은 참 중요하지만 난해한 일입니다. 한번 정착한 도시를 다시 떠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심사숙고를 거듭하게 됩니다. 그래도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 책상에 앉아서 클릭 몇 번으로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지만, 자료가 너무 많다 보니 무엇을 믿어야 할지 혼동이 될 때가 많습니다. 과연 제2의 인생을 살아갈 도시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취업률과 연봉이라 생각합니다. 자식의 교육 문제, 안락한 생활 다 좋습니다만, 당장 먹고 살아야 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남들이 천국이라고 부르는 캐나다도 본인에게는 지옥처럼 다가올 수 있으니까요. 얼마전 Insurdinary라는 사이트에서 캐나다 주별 평균 연봉에 대한 글이 ..

캐나다 정보 2022.01.17

너무나 착한 캐나다 수박가격 - 단돈 6,300원

캐나다에 살면서 느낀 것은 한국보다 비싼 것이 참 많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닌데요, 잘 찾아보면 한국에 비해 싼 것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가까운 코스트코만 가도 많이 찾을 수 있죠. 비타민 등 영양제는 가격이 아주 저렴한 편이고, 앨버타 비프로 알려진 소고기도 한국에 비해 많이 싼 편이며, 수박도 그중 하나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 수박 한 덩이에 만원, 이만 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요. 사실 한국을 떠나니 십 년이 넘었으니 가격이 더 올랐을 수도 있겠네요. 날씨가 몹시 추운 캘거리는 과일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거의 모든 과일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아주 가까워서 그런지 그렇게 놀랄만한 가격이 아닌 것이 다행입니다. 여름에 ..

캐나다 일상 2021.08.24

참으로 알 수 없는 캘거리의 날씨

캘거리의 날씨는 참으로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어제오늘이 너무 다른 경우가 많아서 늘 온도를 확인하며 살고 있죠. 특히 한겨울에는 -30도로 내려가다 다음날 10도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쉬눅 이라는 따뜻한 바람이 서쪽에서 불어오는 자연현상 때문에 겨우내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올해는 때아닌 더위로 인해 며칠 상간에 반대의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 수요일에 출근하려 온도를 확인하니 아침 온도가 6도까지 내려갔으며, 최고 기온은 어떤가 확인하려 화면을 아래로 내려보니 18도로 나옵니다. 저번 주 토요일만 해도 최고 온도가 다시 35도까지 올라가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이제는 짧은 소매를 입기에는 약간 추운 날씨가 되었습니다. 회사도 에어컨이 아닌 히터가 돌아가기 시작하는지 바깥보다 ..

캐나다 정보 2021.08.21

캐나다의 자동차 유지비용 - 비싼 것 맞나요?

캐나다서 살면서 느낀 것은 한국처럼 대중교통이 발전한 나라도 드물다는 것입니다. 어디건 할 것 없이 지하철 혹은 버스로 대부분 모든 곳을 큰 불편 없이 갈 수 있으며, 택시비 또한 저렴하여 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반면 캐나다는 자가용 없이 대중교통만을 의지하며 살아가기에는 너무 불편한 점이 많아 자동차를 가지는 것을 아주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집에 자동차가 몇 대가 있는 사람도 있지만, 모두 다 필요에 의해서 할 수 없이 몇 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자동차 없이 살아간다는 것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자동차를 가짐으로 인해 생기는 이득이 더 크기 때문에 비싼 비용을 지불해가며 운행을 합니다. 자동차를 가지기 시작하면서 기름값, 정비비 등의 부대비용이 발생하는데, 여기..

캐나다 정보 2021.08.17

딸이 한턱내서 더 맛있었던 점심 - Chianti Cafe 캘거리

지난 토요일 가족이 함께 외식했습니다. 딸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급여를 받았다고 한턱낸다고 하네요.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평소 자주 가는 Chianti Cafe에서 파스타를 먹기로 하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여기는 코로나 규제가 대부분 해제가 되어 식당에서 식사가 가능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약간 낯설기도 하네요. Chianti 식당 입구인데 입구 앞에는 파이오가 설치되어있어 실내 혹은 실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니 아직 코로나의 여파가 남아있는지 빈자리가 많이 보이네요. 테이블마다 투명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 않음을 말해줍니다. 메뉴를 보니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시킬까 고민하다 에피타이저 하나 그리고 각각 파스타..

캐나다 일상 2021.08.11

올림픽은 아무 관심 없는 캐나다 사람들

예전에 한국에서 개최한 88년 올림픽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국민들은 모두 올림픽이라는 축제에 취해있었고, 날마다 오늘의 메달 소식이 궁금했으며, 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큰 경기에는 모두 TV 앞에서 숨죽여 경기를 지켜봤었죠. 그리고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누구나 할 것 없이 마치 자신이 금메달을 딴 것처럼 기뻐하며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학교나 거리에서 친구를 만나면 모든 이야기는 올림픽으로 시작하여 올림픽으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던 시절이었죠. 스포츠가 모두를 하나로 엮어줄 수 있다는 걸 몸소 체험한 시기였습니다. 하기야 그 당시에는 복싱 세계 챔피언이 되면 카퍼레이드 하던 시절이었으니 금메달의 의미도 요즘보다는 더 크게 부여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간혹 금메달이라도..

캐나다 일상 2021.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