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2

역시 캘거리!!! 부활절에 내리는 눈

역시 캘거리입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제 캘거리에 봄이 오나 라고 생각했었고, 부활절인 오늘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길 기대했었지만, 저의 희망 사항일 뿐이었나 봅니다. 4월의 부활절이지만 아침에 약간 싸늘한 기운이 드는 것 같더니 이내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늘 있는 일이라 새롭지는 않습니다. 크리스마스야 뭐 늘 화이트 크리스마스라지만, 그래도 부활절까지 눈이 온다니 참 야속합니다. 그래도 주차 패드와 인도에 눈이 쌓이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이런 눈은 잘 쌓이지 않아 치울 필요가 없어서 마음은 편안합니다. 뒤쪽의 데크와 야드에 눈이 조금씩 쌓이네요. 한 겨울철에 내리는 눈과 지금의 눈은 많이 달라 보이죠. 내리는 눈만으로도 계절을 알아보다니, 저도 이제 캘거리 사람이 다 된 것 같습니다.

캐나다 일상 2021.04.05

오늘의 점심 메뉴는 딸이 만들어준 스파게티

캐나다는 기독교의 이민자들에 의해 새롭게 세워진 나라답게 부활절 기간이 연휴입니다. 부활절 기간 중 Good Friday부터 Easter Monday까지 공식적으로는 연휴가 4일이라고 하지만 화사에 따라 금요일이나, 월요일 중 하루를 쉬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연휴를 주지 않는 회사도 있다고 하네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금요일 하루만 쉬기에 모처럼의 연휴를 즐기고 있습니다. 연휴를 주지 않는 회사도 있다는데 그나마 다행입니다. 주로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에 걸쳐 맞이하게 되는데 이번 부활절은 4월 4일이라 그리 춥지 않은 부활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캘거리도 부활절 기간에 포근한 날씨가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하네요. 물론 몇 번의 고비가 기다리고 있겠지만, 한겨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죠. 이렇게 화창..

캐나다 일상 2021.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