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눅 2

역시 캐나다는 추워야 제맛!!! 그래도 -30도는 좀...

얼마 전 캐나다에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 나게 하는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예전에는 정기적으로 쉬눅 (Chinook: 겨울철에 서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서 삼한 사온을 느끼곤 했는데 요즘은 이상기온인지 추위가 오면 2주에서 3주까지 머물다 가니 참 힘드네요. 차를 몰고 회사 가는 길을 보고 있으면 정말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세상을 보게 됩니다. 얼마 전부터 이제 곧 추워질 테니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라디오에서 수없이 들었지만, 막상 이렇게 Extreme Cold Warning이라는 문구가 뜨니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모레 온도를 확인해보니 역시 예고한 그대로네요. 매년 겨울이면 찾아오는 한파라 올해만큼은 이라는 기대는 이제 하지 말아야 할 듯합니다. 차를 몰고 딸아이를 데리러 ..

캐나다 일상 2022.01.24

참으로 알 수 없는 캘거리의 날씨

캘거리의 날씨는 참으로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어제오늘이 너무 다른 경우가 많아서 늘 온도를 확인하며 살고 있죠. 특히 한겨울에는 -30도로 내려가다 다음날 10도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쉬눅 이라는 따뜻한 바람이 서쪽에서 불어오는 자연현상 때문에 겨우내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올해는 때아닌 더위로 인해 며칠 상간에 반대의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 수요일에 출근하려 온도를 확인하니 아침 온도가 6도까지 내려갔으며, 최고 기온은 어떤가 확인하려 화면을 아래로 내려보니 18도로 나옵니다. 저번 주 토요일만 해도 최고 온도가 다시 35도까지 올라가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이제는 짧은 소매를 입기에는 약간 추운 날씨가 되었습니다. 회사도 에어컨이 아닌 히터가 돌아가기 시작하는지 바깥보다 ..

캐나다 정보 2021.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