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살면 여름철에 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뒷마당 잔디관리입니다. 겨울철만 되면 올해는 반드시 잔디를 잘 가꾸어서 보기 좋게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막상 여름이 되면 왜 그리 귀찮아지는지 내년으로 미루게 되는 게 연중행사처럼 반복됩니다. 이렇게 몇 년이 지나다 보니 잔디에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게 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곳에서 Dandelion이라 불리는 민들레입니다. 이놈은 정말 죽여도 죽여도 끈질기게 다시 살아나는 엄청난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뽑아도 다시 살아나고, 제초제를 뿌려도 다시 살아나고 한마디로 잔디를 보기 좋게 가꾼다는 것은 민들레와 전쟁이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Crabgrass라 하여 일반 잔디보다 약간 잎이 넓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것도 아주 성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