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로운 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이번에 카메라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가벼운 것이었습니다. 딸아이 학교 이벤트 때 사진을 찍어주려는 목적으로 니콘 D750 바디에 80-200mm F2.8 렌즈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주로 모든 이벤트가 실내서 이루어지는지라 노이즈 억제가 좋다는 풀프레임 바디에, 사진 찍으러 이래저래 다니는 걸 좀 쑥스러워하는 저로서는 200mm 줌 렌즈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죠 역시 풀프레임 바디에 최대 망원에도 F2.8의 밝은 조리개 덕에 흔들림과 노이즈가 없는 사진을 건질 수 있었기에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무게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바디가 835g에 렌즈가 거의 1.3kg로 두 개의 조합이면 2kg이 훌쩍 넘어가는 데다, 또 다른 렌즈까지 추가가 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