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상 46

너무나 착한 캐나다 수박가격 - 단돈 6,300원

캐나다에 살면서 느낀 것은 한국보다 비싼 것이 참 많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닌데요, 잘 찾아보면 한국에 비해 싼 것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가까운 코스트코만 가도 많이 찾을 수 있죠. 비타민 등 영양제는 가격이 아주 저렴한 편이고, 앨버타 비프로 알려진 소고기도 한국에 비해 많이 싼 편이며, 수박도 그중 하나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 수박 한 덩이에 만원, 이만 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요. 사실 한국을 떠나니 십 년이 넘었으니 가격이 더 올랐을 수도 있겠네요. 날씨가 몹시 추운 캘거리는 과일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거의 모든 과일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아주 가까워서 그런지 그렇게 놀랄만한 가격이 아닌 것이 다행입니다. 여름에 ..

캐나다 일상 2021.08.24 (4)

딸이 한턱내서 더 맛있었던 점심 - Chianti Cafe 캘거리

지난 토요일 가족이 함께 외식했습니다. 딸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급여를 받았다고 한턱낸다고 하네요.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평소 자주 가는 Chianti Cafe에서 파스타를 먹기로 하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여기는 코로나 규제가 대부분 해제가 되어 식당에서 식사가 가능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약간 낯설기도 하네요. Chianti 식당 입구인데 입구 앞에는 파이오가 설치되어있어 실내 혹은 실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니 아직 코로나의 여파가 남아있는지 빈자리가 많이 보이네요. 테이블마다 투명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 않음을 말해줍니다. 메뉴를 보니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시킬까 고민하다 에피타이저 하나 그리고 각각 파스타..

캐나다 일상 2021.08.11 (10)

올림픽은 아무 관심 없는 캐나다 사람들

예전에 한국에서 개최한 88년 올림픽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국민들은 모두 올림픽이라는 축제에 취해있었고, 날마다 오늘의 메달 소식이 궁금했으며, 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큰 경기에는 모두 TV 앞에서 숨죽여 경기를 지켜봤었죠. 그리고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누구나 할 것 없이 마치 자신이 금메달을 딴 것처럼 기뻐하며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학교나 거리에서 친구를 만나면 모든 이야기는 올림픽으로 시작하여 올림픽으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던 시절이었죠. 스포츠가 모두를 하나로 엮어줄 수 있다는 걸 몸소 체험한 시기였습니다. 하기야 그 당시에는 복싱 세계 챔피언이 되면 카퍼레이드 하던 시절이었으니 금메달의 의미도 요즘보다는 더 크게 부여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간혹 금메달이라도..

캐나다 일상 2021.08.05 (6)

1딸라의 행복 - 햄버거 가게의 여름 프로모션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라 하면 가장 먼저 햄버거가 떠오르는데요. 당연히 그 명성에 걸맞게 수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맥도널드를 시작으로 버거킹, 웬디스, A&W 등 수많은 햄버거 브랜드가 있습니다. 치킨으로 유명한 KFC에서도 햄버거 메뉴가 있으며, 또 즉석에서 햄버거를 만들어주는 써브웨이까지 포함하면 그야말로 햄버거 천국이라 할 수 있죠.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쿠폰을 보내주는데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일입니다. 오늘은 햄버거 이야기가 아니고 여름철 행사 이야기입니다. 여러 햄버거 브랜드 중 맥도날드와 웬디스에서는 여름철만 되면 세일을 진행하는 품목이 있습니다. 맥도널드는 주로 아이스커피와 음료수 그리고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을, 그리고 웬디스에서는 프로스티 (Fr..

캐나다 일상 2021.07.27 (10)

다시 큰맘 먹고 잔디관리 시작합니다 - 제초제 살포

캐나다에 살면 여름철에 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뒷마당 잔디관리입니다. 겨울철만 되면 올해는 반드시 잔디를 잘 가꾸어서 보기 좋게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막상 여름이 되면 왜 그리 귀찮아지는지 내년으로 미루게 되는 게 연중행사처럼 반복됩니다. 이렇게 몇 년이 지나다 보니 잔디에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게 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곳에서 Dandelion이라 불리는 민들레입니다. 이놈은 정말 죽여도 죽여도 끈질기게 다시 살아나는 엄청난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뽑아도 다시 살아나고, 제초제를 뿌려도 다시 살아나고 한마디로 잔디를 보기 좋게 가꾼다는 것은 민들레와 전쟁이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Crabgrass라 하여 일반 잔디보다 약간 잎이 넓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것도 아주 성가..

캐나다 일상 2021.07.24 (10)

무알코올 맥주... 가볍게 마시기 좋네요...

무아요즘같이 더운 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시원한 맥주 한잔을 마시며 더위를 식히기도 합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시원한 맥주 한 모금이 목을 타고 내려가는 그 짜릿함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죠. 무더운 여름 냉장고에서 시원한 맥주를 발견한다면 그냥 넘어가기가 힘듭니다. 문제는 아무리 맥주가 술이 아니고 음료라고 우겨도 엄연히 4~5도의 알코올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죠. 한국서 맥주 몇 병은 아무렇지 않았는데 캐나다에서 살면서 술을 마실 기회가 거의 없다 보니 주량도 줄어드는 듯합니다. 장을 보러 갔는데 우연히 발견한 무알코올 맥주,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샀습니다. 몰슨 캐네디언 (Molson Canadian)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맥주인데, 이 회사는 캐나다에서 나름 유명한 맥주 제조회사입니다. ..

캐나다 일상 2021.07.17 (8)

캐나다 데이 (Canada Day) - 코로나 규제가 해제된 첫날

오늘은 캐나다 데이 (Canada Day)입니다. 매년 캐나다 데이에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지만,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크게 시끄럽지 않네요. 캐나다 데이는 영국령으로 캐나다라는 공식적인 국가명을 가지게 된 1867년 이후 1879년부터 정식 공휴일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7월 1일을 기념일로 정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경우는 공휴일의 날짜가 정해져 있지 않고, 8월 첫 번째 금요일 이런 식으로 공휴일을 지정해 롱 위크앤드를 만드는 것이 보통인데 캐나다 데이와 리멤버런스 데이 (Remembrance Day)는 7월 1일, 11월 11일로 날짜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 공휴일이 일찍부터 정착된 캐나다에서는 공휴일이 주말과 겹친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캐나다는 우리나라처럼 역사가 길지 않습니..

캐나다 일상 2021.07.02 (4)

파더스 데이 (Father's Day) - 와퍼와 안심 스테이크로 즐겁게

오늘은 파더스 데이 (Father's Day)입니다. 한국은 어버이날 하나이지만 캐나다는 마더스, 파더스 데이가 따로 있습니다. 다행히 캘거리는 날씨가 참 좋아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딸이 다시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마더스 데이와 똑같이 와퍼로 준비했지만, 그래도 딸이 해주니 맛이 있네요. 오늘은 베이컨에 과일까지 올려놓았네요. 메이플 시럽과 와퍼는 역시 찰떡궁합입니다. 그리고 점심은 안심 스테이크를 해 먹었는데, 파더스 데이라 특별히 산 것이 아니라 어제 장을 보러 갔는데 안심이 괜찮아 보이길래 사 온 것입니다. KG당 $62.99니 괜찮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것이 먹고 싶을 때는 안심, 고소한 맛을 느끼고 싶을 때는 등심을 사서 스테이크를 해 먹습니다. 그래도 고기 가격이 상..

캐나다 일상 2021.06.21 (8)

아마존 (Amazon)이 최고인 이유

한국에는 많은 온라인 쇼핑 업체들이 서로 경쟁을 하다시피 하며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지만, 캐나다에서는 그림의 떡이라 할 수 있죠. 인구가 밀집해 있는 토론토 쪽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캘거리 지역만 해도 온라인 쇼핑이라는 것은 큰 메리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보통은 일주일은 넘게 기다려야 하며, 더군다나 배송료까지 부담해야 되니 웬만해서는 몰에 직접 나가서 물건을 사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불편한 점을 파고든 것이 아마존 (Amazon)이라고 할 수 있죠. 아마존이야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업체입니다. 한국에서야 당일 배송이나 주문한 다음 날 배송이 된다는 게 당연하게 생각되겠지만, 땅덩어리가 남한의 백배에 이르는 캐나다에서는 도저히..

캐나다 일상 2021.06.12 (8)

이것이 백신의 효과일까요? - 캐나다 캘거리 규제 대폭 완화 발표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일까요? 캘거리를 포함해 앨버타 지역에 코로나 감염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캘거리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주된 백신이며, 아스트라제네카는 2차 접종자를 위한 백신입니다. 오늘 발표가 있었는데,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주민은 2차에서 원하는 경우 화이자나 모더나로 접종이 가능하다 합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하루 감염자가 2,000명에 육박하던 것이 5월 31일에는 209명까지 떨어졌습니다. 늘어나는 코로나 감염자로 인해 약 2주간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며 동시에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냈었죠. 이러한 결과가 강력한 규제 때문인지 백신 때문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아래의 그래프에서 보여주듯 감염자가 아주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최소..

캐나다 일상 2021.06.0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