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전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크리스마스로 기억을 하는데 주차를 하고 미사를 보고 나오니 차가 저렇게 되어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사고를 낸 사람이 저에게 와서 미안하다며 보험으로 처리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도 알겠다며 연락처를 교환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캐나다는 뭐든지 느리므로 아주 간단한 사고가 나더라도 수리를 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아주 오래 걸립니다.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신정 연휴가 있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좀 더 오래 걸리겠다고 생각했죠. 캘거리도 한국 보험 중개인들이 많지만, 이들은 그냥 리포트만 만들어 보험사에 전달할 뿐 그 뒤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운전자가 직접 보험사와 상대를 해야 합니다. 리포트가 보험사로 접수가 되면 담당자가 정해지고 모든 처리는 담당자를 통해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