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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Eye - Yngwie Malmsteen, 그 불꽃 같은 속주에 도전하다.

처음 잉위 맘스틴의 기타 연주를 마주했던 그날의 충격을 저는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단순히 손가락이 빠른 속주를 넘어, 일렉 기타에 완벽하게 녹아든 클래식한 선율은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죠. '와, 세상에 이런 기타리스트가 존재할 수 있구나'라며 멍하니 스피커 앞을 지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불속에서 피어난 클래식, 'Rising Force'의 기억그의 명반 "Rising Force" 를 기억하시나요?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를 멋지게 들어 올린 강렬한 앨범 자켓부터가 압권이었죠. 첫 트랙 'Black Star'*가 흘러나올 때 느꼈던 그 전율은 지금도 제 마음 한구석에 선명한 각인처럼 남아 있습니다.많은 명곡이 있지만, 제가 가장 사랑했던 곡은 단연 "Evil Eye"였습니다. 클래..

Enter Sandman - 나이 들어 다시 만난 Metalica

세월이 참 묘합니다. 젊은 시절엔 그저 "너무 하드하다"는 이유만으로 리스트에서 무조건 빼버렸던 **메탈리카(Metallica)**의 음악을, 이제야 뒤늦게 붙잡고 씨름하고 있으니 말이죠. 예전엔 들리지 않던 그 묵직한 질감이 이제야 가슴에 와닿는 걸 보면 저도 확실히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데스메탈 보컬이 해석한 '메탈 발라드(?)우리 밴드 보컬의 음색은 사실 정통 록보다는 데스메탈(Death Metal) 쪽에 훨씬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 거칠고 파괴적인 보이스를 어디에 녹여낼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곡이 바로 **'Enter Sandman'**이었죠.누군가는 이 곡을 두고 "메탈계의 발라드"라고 농담처럼 부르기도 하지만, 막상 연주해 보면 그 무게감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보컬의 묵직한 저음이 샌드..

Killer Queen (기타 커버) -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선 퀸의 예술적 선언

매혹적인 반항아의 초상 킬러 퀸(Killer Queen)1974년, 퀸(Queen)은 정규 3집 ‘Sheer Heart Attack’으로 또 한 번 음악 팬들을 놀라게 했는데, 이 앨범의 포문을 연 곡은 바로 'Killer Queen'이었습니다. 이 곡은 단순히 퀸의 히트곡 중 하나를 넘어,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가 품었던 예술적 야망과 당시 록 음악계의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매혹적인 선언문과 같았습니다. https://youtu.be/iY7Zf2i578I퀸의 변신'Killer Queen'이 발매되었을 때, 록 음악계는 주로 거칠고 남성적인 에너지에 집중하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프레디는 이런 흐름을 거부하고, 훨씬 섬세하고 세련된 접근 방식을 택했는데, 그는 이 곡을 “1930년대의..

We Are The Champions (기타 커버) - 시련을 딛고 일어선 모든 이들을 위한 찬가

We are the champions!!!!언제부터였을까요.경기장에서 누군가 우승할 때, 졸업식에서 마지막 슬라이드가 넘어갈 때, 혹은 친구가 큰 일을 해낸 걸 축하할 때, 항상 슬로모션과 함께 나오는 노래… 바로 We are the champion입니다.이 노래는 성취를 느끼는 매 순간, 우리 모두가 작은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기분을 만들어줍니다.그게 이 노래가 40년 넘게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https://youtu.be/-_m7ng6X_ww Queen다운 곡, 하지만 Queen 이상인 곡피아노의 서정적인 선율로 시작하여, 점차 웅장한 코러스와 브라이언 메이(Brian May)의 기타 사운드가 더해지면서 드라마틱하게 고조되는 구성은 마치 개인이 겪는 고난에서 시작하여, 공동체의 승리로 나아..

브래드 길리스 (Brad Gillis) - 플로이드 로즈의 마법사

잊혀진 영웅, 브래드 길리스: 오지 오스본 밴드의 숨은 보석오지 오스본 밴드의 기타리스트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랜디 로즈나 제이크 E. 리, 그리고 잭 와일드를 떠올리실 겁니다. 하지만 그들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기타리스트가 있습니다. 바로 브래드 길리스(Brad Gillis)입니다. 우연한 조우 하지만 잊을 수 없는 기억어릴 적 없는 용돈을 모아서 레코드사에 비디오 복사본을 주문한 뒤 며칠 뒤 받고 기쁜 마음으로 비디오를 틀었는데 웬걸 이건 랜디가 아니라 다른 기타리스트와 함께한 공연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실망도 잠시 그의 기타에 점점 매료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그가 트레몰로 암을 다루는 테크닉을 보고 엄청난 감탄을 한 경험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Long Live Rock 'n' Roll (기타 커버) - 시대를 초월한 록의 외침

록 스피릿의 영원한 찬가하드록과 헤비메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밴드 Rainbow! 그들의 수많은 명곡 중에서도 밴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고, 록 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만드는 곡이 있는데 바로 1978년 앨범 타이틀곡인 'Long Live Rock 'n' Roll'입니다. 이 곡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 록 음악에 대한 헌사이자,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록커들의 찬가라고 할 수 있죠.https://youtu.be/RdHHFd1ARHc 디오 시대 Rainbow의 절정'Long Live Rock 'n' Roll'은 보컬리스트 로니 제임스 디오(Ronnie James Dio)가 Rainbow에 몸담았던 시기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인 동명 앨범 'Long Live Rock 'n' Roll'에 수록된 ..

Too Much Love Will Kill You (기타 커버) - 프레디의 마지막, 그리고 브라이언의 아픔

프레디 머큐리의 절절한 목소리를 통한 브라이언 메이의 고백전설적인 밴드 Queen. 그들의 수많은 명곡들 중에서도 유독 가슴을 울리는 발라드, 바로 'Too Much Love Will Kill You'입니다. 프레디 사후에 발매가 되어 그의 애절한 목소리를 다시 들어서일까요? Queen의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 곡, 하지만 사랑의 고통 속에서 갈라진 마음의 균열을 고스란히 담은 고백입니다. 브라이언 메이의 내면에서 시작된 노래브라이언 메이는 첫 번째 부인과의 이혼,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무엇보다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의 에이즈 투병 사실을 알게 된 충격 등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개인적인 고통과 슬픔 속에서 프랭크 머스커(Frank Musker), 엘리자..

Faithfully (기타 커버) – 로드 트립의 로맨스를 담은 명곡

Faithfully – 무대 뒤에서 피어난 진심의 발라드Journey의 "Faithfully"는 화려한 조명과 끝없는 투어, 팬들의 환호 속에서 한 뮤지션이 가족을 향한 사랑과 헌신을 담아 만든 곡으로. 단순한 파워 발라드를 넘어, Journey라는 밴드 그 자체의 진심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고요한 순간에 떠오른 멜로디이 곡은 키보디스트 Jonathan Cain이 단 한 번에 써낸 것으로 유명한데, 1982년, 끊임없는 투어에 지친 어느 날, 그는 투어버스 안에서 문득 가족이 떠올랐고, 종이 한 장에 손으로 곡 전체를 써 내려갔다 합니다.악기 하나 없이, 가사와 멜로디, 구조까지 한 번에 정리된 이 곡은 Cain 본인도 “하늘이 내려준 곡 같다”라고 회상할 정도로 완벽한 노래였습니다.Journey와 ..

Dream On (기타 커버)- Rock의 전설이 시작된 순간

에어로스미스의 전설적인 록 발라드, Dream On 록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에어로스미스(Aerosmith)라는 이름을 모를 리 없을 테고, 누구나 한 번은 거리에서 우연히 들어보았을 노래입니다. 에어로 스미스의 수많은 히트곡 중에서도 특히 심장을 울리는 록 발라드 Dream On입니다. 이 곡은 에어로스미스 초창기의 명곡이자,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그들의 대표곡이죠. 역경 속에서 피어난 희망의 메시지1973년에 발표한 데뷔 앨범 'Aerosmith'에 수록된 곡으로, 이 곡은 밴드의 프런트맨이자 보컬인 스티븐 타일러(Steven Tyler)가 직접 작곡했습니다.이 곡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꿈과 희망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었다 합니다.데뷔 초 에어로스미..

Long Goodbyes (기타 커버) - 헤어짐의 순간을 음악으로 말하다

Camel의 명곡 'Long Goodbyes'를 아시나요?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Camel의 음악은 언제나 그렇듯이 참 아름다운 선율로 이루어집니다. 멜로트론과 기타의 조화, 그리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유명한 밴드로 그들의 명곡 중 하나인 Long Goodbyes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이별과 향수를 노래하는 선율'Long Goodbye'는 1984년 발매된 Camel의 앨범 Stationary Traveller에 수록된 곡으로,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이, 이 곡은 긴 이별 또는 작별 인사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Stationary Traveller' 앨범 자체가 당시 냉전 시대 동서독 분단의 비극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네요요. 그래서 이 곡은 단순히 개인적인 이별을 넘어, 더 큰 의미의 상실감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