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캐나다가 아니더라도 북미 혹은 호주에서 살아간다면 이맘때 해야 하는 것이 있죠. 캘거리에 드디어 봄이 왔다고 좋아하기도 잠시 본격적으로 뒷마당 잔디에 손이 가는 시기입니다. 보통 5월에 죽은 잔디를 긁어주는 작업을 합니다. 죽은 잔디가 표면을 덮어 새로 나는 잔디의 성장을 방해하므로 잔디가 잘 자라는 시기인 봄에 이를 제거해주는 작업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도 다행스럽게 우리 집 뒷마당은 데크도 있고, 블록이 놓인 곳도 있어서 잔디의 면적이 다른 집에 비해 크지 않지만 역시 이런 작업을 할 때면 힘이 듭니다. 이를 디댓치 작업이라고 한다는데 보통 레이킹 했다고 하면 알아듣더라고요. 레이크 도구입니다. 이를 이용해 뒷마당 잔디 여기저기를 옮겨 다니며 표면에 있는 죽은 잔디를 긁어주죠. 일 년에 하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