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상

마더스 데이 (Mother's day)에 딸이 준비한 것, 행복합니다

규우 2021. 5. 10. 11:10

캐나다는 오늘이 마더스 데이 (Mother’s day)입니다.

한국에서는 어버이날 하루가 있지만, 캐나다는 마더스 데이, 파더스 데이 (Father’s day)가 따로 있는데, 파더스 데이는 마더스 데이보다 한 달 늦습니다.

 

마더스 데이를 축하하기라도 하는 듯 캘거리는 어제 내린 비가 다시 눈으로 변해 세상을 덮고 있습니다.

어제 날이 쌀쌀하더니만, 기어이 눈을 뿌리네요.

오늘은 마더스 데이라 아이가 엄마를 위해 아침을 준비 할거라며, 아침부터 뭘 만드는지 열심히 반죽하고 있네요.

 

와플 기계를 열고 스프레이 오일을 뿌리고

 

열심히 만든 반죽을 붓습니다.

 

그리고 와플만 있다면 뭔가 허전한지 달걀과 베이컨도 굽습니다.

 

이렇게 만든 음식을 식탁에 올려 맛있는 아침식사 준비를 끝내고 엄마를 부릅니다.

이걸 만들려고 아침부터 열심히 반죽을 했군요

캐나다에서 와플을 먹거나, 팬케이크를 먹을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있죠, 바로 메이플 시럽인데요.

사탕단풍의 수액으로 만든 감미료인데, 캐나다 사람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음식 중 하나입니다.

딸이 만든 와플에 메이플 시럽을 붓고 나니 먹음직스러운 아침이 완성되었네요.

후식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그래서 마더스 데이를 축하하기 위해 어제 사온 조그만 케이크도 먹었더니 배가 부르네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엄마 몰래 어제 딸이 준비한 카드...

엄마를 위해 직접 만든 정성스러운 카드를 보니 기분이 좋네요.

아침을 준비하고 카드까지 만든 딸이 참 고맙고 대견합니다.

 

딸이 만들어준 행복한 마더스 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