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상

캐나다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푸틴 (Poutine)

규우 2021. 4. 25. 11:49

한국의 역사에 비하면 캐나다의 역사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짧습니다.

불과 200년도 안 되는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전통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과거 이곳에 정착한 원주민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이 대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잠시 음식 이야기를 하겠는데요

캐나다도 전통 음식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푸틴 (Poutine)인데요, 감자튀김 위에 그레이비소스와 치즈를 올려 만든 음식이죠.

그래서 캐나다의 대부분 패스트푸드점은 푸틴을 기본 메뉴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밥으로 만든 버거가 있듯이 캐나다에 식당에는 푸틴이 빠질 수 없죠.

이처럼 푸틴은 캐나다에서 아주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코스트코는 좋은 가격을 저렴하게 제공하기로 유명하지만, 푸드코트도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입니다.

아주 싼값에 양질의 메뉴를 제공하다 보니 많은 쇼핑객들이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죠.

캐나다의 코스트코에서만 제공된다는 푸틴, 우리 가족도 코스트코를 갈 때 즐겨먹는 음식입니다.

 

오늘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고 핫도그와 푸틴으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계산을 다 끝마치고 향한 곳은 푸드코트입니다.

 

핫도그가 음료수 포함해서 $1.50이라니 이런 가격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죠

푸틴은 가격이 약간 올라서 $4.79입니다.

이곳은 캐나다에서 가장 싼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계산을 끝내고 기다려 음식을 받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핫도그와 푸틴입니다.

예전에는 푸드코트 주위에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이젠 테이크아웃만 가능합니다.

 

핫도그와 푸틴이 맛있어 보이죠?

치즈와 그레이비소스가 방금 꺼낸 감자튀김 위에 아주 맛깔스럽게 올려져 있네요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사우어크라우트, 렐리시 그리고 머스터드소스입니다.

핫도그를 먹을 때 이것이 있어야 맛이 배가되죠.

 

핫도그의 변신이 완성되었습니다.

아까 포장을 뜯었을 때의 밋밋함은 없어지고 아주 먹음직스럽게 바뀌었습니다.

이 메뉴가 단돈 1달러 50센트라니 완전 대박입니다.

 

접시 빈 곳을 푸틴으로 채우니 더할 나위 없이 맛있는 저녁이 되겠네요.

 

감자튀김, 치즈, 그레이비소스의 조화가 침샘을 자극하는 비주얼을 보여주네요

캐나다인들이 즐겨먹는 푸틴의 맛에 빠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