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에 치킨을 주문해 먹었습니다. 원래 캐나다는 추수감사절에 칠면조를 먹는데 한국 사람은 칠면조를 즐겨 먹지는 않죠. 그래서 우리 가족은 연휴가 되면 치킨을 주문해서 먹습니다. 캘거리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캘거리에 처음 도착했을 때 한국의 양념치킨은 찾아볼 수 없었는데 이제는 제법 많은 양념치킨 식당이 생겼습니다. 말 그대로 골라 먹는 게 가능하게 된 것이죠.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가 자주 시켜 먹는 곳은 “Yum Yum Chicken”입니다. 캘거리에만 있는 프랜차이즈죠. 일단 집에서도 가깝고, 특히 딸이 가장 좋아하는 치킨이기 때문입니다. 하필 주문하자마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굵은 눈이 내립니다. 부활절에 눈보라를 뚫고 가족을 위해 가지고 온 치킨. 그래서 더 맛있게 먹었는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