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기타 이론

스케일 블록이란?

규우 2024. 2. 28. 04:46

기타와 같이 현으로 구성되고, 현을 눌러가며 연주하는 악기는 하나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줄의 길이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 구조라 플랫을 바꿀 때마다 음이 달라지기 때문에 Key가 변경되어도 변경된 높낮이의 숫자만큼 플랫을 옮겨서 연주한다면, 큰 변화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패턴이나 모양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이용한 것이 스케일 블록이며, 하나의 Key에서 나오는 수많은 운지의 패턴들로 구성된 하나의 집합체라 할 수 있습니다. 애드립 이를 얼마만큼 폭넓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연주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다양한 연주라는 것은 원하는 음을 만들어 내기 위해 쉬운 운지법을 찾아내는 것이라는 표현이 적당하겠네요)

 

기본 스케일

이미 앞에서 말씀드린 C Major 혹은 A Minor(이제부터는 C Major는 C, A Minor는 Am라 하겠습니다) 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 복잡하죠, 이걸 언제 다 기억하고 기타에 적용하겠습니까?

위에서 표시한 전체 영역을 사용한다면 그만큼 다양한 음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겠지만 뭐든 단순한 것이 최상이죠 (참고로 기타와 같은 현악기는 같은 음이라도 줄의 굵기에 따라 전달되는 음의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줄을 시용해 음을 낼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하여간 C와 Am의 곡은 위에서 표시한 음을 사용하면 어울리는 음의 범주 안에 들어간다는 것이죠.

 

스케일 블록

손가락으로 줄을 눌러가며 연주하는 현악기는 같은 소리라도 손가락을 최소한으로 움직이며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특히나 긴 연주를 한다고 했을 때, 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스케일에서 왼손을 가장 효율적으로 움직이며 모든 음계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일련의 작업 결과치가 바로 스케일 블록이라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를 보면 노랑, 핑크로 이루어진 총 6개의 블록이 있습니다. 이는 기타를 연주할 때 가장 편한 운지를 위해 인위적으로 6개의 블록으로 나눈 것입니다.

 

예를 들면 왼편의 개방현이 포함된 스케일 블록을 보면, (도-레-미-파-솔-라-시-도)로 구성된 스케일을 얻을 수 있으며, 어찌 보면 우리도 모르게 C 혹은 Am 스케일을 이용해 간단한 애드립 구사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린 대로 작곡가의 특별한 목적에 의해 다른 음을 넣지 않는 한 모든 음은 위에 설명해 드린 스케일일 이용해 연주가 가능하며, 연주 편의성을 위해 나눈 스케일 블록을 이용하면 큰 무리 없이 즉흥연주가 가능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