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캐나다 취업

직업 전문학교라 무시하지 마라. SAIT의 위엄!!! - 오로지 실무와 취업

규우 2022. 2. 1. 13:52

캐나다는 북미권과 마찬가지로 특이한 대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Institute of Technology로 끝나는 이름을 가진 대학인데 간단하게 말해서 직업 교육을 담당하는 대학입니다.

대도시마다 하나씩 설립이 되어 있으며 캘거리에서는 SAIT (Southern Alberta Institute of Technology)라고 합니다.

홈페이지:  https://www.sait.ca/ 

가깝지만 먼 동네 에드먼튼 (Edmoton)에는 NAIT (Northern Alberta Institute of Technology) 그리고 날씨만큼은 끝내주는 밴쿠버 (Vancouver)에는 BCIT (British Columbia Institute of Technology)가 있습니다.

SAIT도 어엿한 4년제 대학으로 이론 위주의 대학 교육에서 탈피해 철저하게 실무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졸업생의 취업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BCIT를 졸업한 사람이 BCIT에서 배운 교육이 그대로 실무에 사용할 수 있어 놀랐다는 이야기로 미루어 보아 그 교육의 질은 인정해야겠네요.

이곳도 마찬가지로 4년제 대학을 나온 사람들이 취업을 위해 다시 SAIT로 입학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하죠.

Journeyperson, Deploma, Certificate, Degree 과정에 해당하는 수많은 과목을 개설하고 있으며, 많은 회사와 연계하여 졸업생의 취업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100% 취업을 보장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취업 후에도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SAIT에 개설된 Post-Deploma Certificate를 이수하는 직장인도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 Journeyperson 과정은 도제 과정 (Apprenticeship Program)을 의미하며, 과정마다 다르지만 보통 8주의 이론 과정을 마치고 레벨테스트를 통과하면 다음 레벨로 넘어갈 수 있으며, 이를 몇 년간 반복해서 저니맨 (Journeyman) 자격증을 가지는 과정입니다.

현재도 수많은 유학생이 SAIT에서 공부 중이며, 유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SAIT를 기반으로 캐나다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하여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