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보

오늘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을 했습니다 - 캘거리

규우 2021. 5. 7. 11:22

캘거리에 곧 봄날이 오는 것일까요?

드디어 5월 21일 백신 예약을 했습니다!!!

제목에 화이자라고 썼지만 화이자나 모더나 둘 중 하나로 접종할 거라 하는데, 둘 중 하나면 아무것이나 맞아도 괜찮습니다.

 

 

캐나다도 코로나 통제가 잘 되지 않는 나라 중 하나이지만, 요즘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코로나가 가장 심각한 데가 북미를 통틀어 앨버타 주라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온타리오, 퀘벡주도 심각하지만, 인구당 감염 비율로 따지면 여기가 가장 심하다 하네요.

캐나다 정부에서도 처음부터 코로나 발생을 억제하고자 발 빠른 대처를 했지만 모든 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순식간에 퍼져버리는 바이러스의 기세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네요.

 

앨버타 정부가 이를 꽤 심각하게 받아 들었을까요?

드디어 오늘부터 30세 이상 모든 앨버타 주민은 화이자 혹은 모더나로, 그리고 12일부터는 12세 이상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모든 인구가 곧 1차 접종을 끝낼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감염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지는 못하였으나,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백신을 보급한다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예약을 위해 접속하니 20,000명 정도 대기를 하고 있어 20분 기다린 끝에 예약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캘거리뿐만이 아니라 모든 앨버타주 도시의 주민들이 접속하다 보니 그런 것이 아닐까요.

 

5월 1일부터 50세 이상이 화이자 혹은 모더나로 접종을 한다고 해서 다음 달쯤 화이자 혹은 모더나로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빨리 순서가 돌아와 약간 놀랐습니다.

 

그런데 감염자를 보니 이해가 됩니다.

어제 감염자가 하루 2,100명을 넘었으며,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늘어나는 추세가 꺾이지 않아서 뭔가 적극적인 대응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어제 정부에서는 더욱 강력한 규제를 오는 3주 동안 적용함과 동시에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여 좀 더 효과적으로 코로나 확산을 막아보려는 듯합니다.

 

저도 이로 인해 회사로 다시 출근한 지 한 달 반 만에 다시 집에서 재택근무를 시작할 것 같네요.

강력한 규제와 더불어 집중적인 백신 접종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합니다.

 

그리고 모든 분이 빨리 예방접종을 하여 하루빨리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