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상

화이자 백신 접종 4일 차 - 부작용 없이 주사 맞은 곳 통증만

규우 2021. 5. 22. 13:12

화이자 백신 접종이 월요일이었으니 4일이 지났네요.

백신 접종 후 아직 부작용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런 부분에 꽤 민감하지 못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백신 접종 시 주삿바늘이 들어오는 느낌만 있었고, 15분간 대기할 때 이제 1차 접종을 했구나 라고 생각했으며, 밤에는 괜히 기분상 조금 피곤하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왼팔에 주사를 맞았는데, 다음날부터 왼팔을 쓰기 위해 힘을 줄 때 주사 맞은 부위가 약간 아프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증상은 느끼지 못하였으며, 이러한 증상은 약 3일 정도 지속이 되었으나 그 통증의 강도가 서서히 감소하여 4일이 되자 통증도 거의 사라지네요.

 

이상한 것은 주사를 맞은 날부터 밤에 잠이 오지 않았는데 그때 마침 회사에 회의자료를 많이 준비하던 시기라 회사 일로 인해 신경이 쓰여서 그런지 아님 백신 때문에 그런지 이유를 잘 몰랐으나 회사 일의 실타래가 풀리자 잠을 잘 이룬 것으로 보아 아마 백신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 한건 아닌 듯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신 분은 2, 3일째 될 때 콧물이 약간 나오는 등 감기 초기 증상을 경험했다는데 이런 경험조차도 없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 때, 화이자나 모더나는 2차 때 열이 나거나 몸살기가 생긴다고 하던데 그 말이 맞는 듯합니다.

 

회사에서 화이자를 맞은 직원에게 증상을 물어보니 역시 똑같이 주사 맞은 부분만 약간 통증이 있고 나머지는 다 괜찮다고 하는 걸 보니 다 비슷한 모양입니다.

 

백신 접종 때 나누어주던 서류에 백신 부작용을 써 놓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주사 맞은 부위가 빨갛게 변함, 열, 부어오름, 멍, 간지러움, 통증을 수반할 수 있음.

피곤하거나 몸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음.

두통이나 열이 나고, 오한이 올 수 있음

몸살 기운이나 관절이 아플 수 있음.

위통, 구토, 설사가 올 수 있음.

림프절에 붓기가 생길 수 있음.

 

이 중에 저에게 해당하는 것은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그 아래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아주 드물게 생길 수 있는 현상에 관해서도 설명을 해놓았는데요.

혈전 발생, 혈소판 감소 외에도 호흡곤란, 시야가 흐려짐, 가슴 통증 및 다리가 부을 수 있다는 등의 부작용에 관해 설명해놓았으니 참조 바랍니다.

 

아직 별 이상이 없다는 건 1차 접종은 별 탈 없이 넘어간다는 의미가 될 듯합니다.

2차 접종에서 열이나 몸살이 생긴다고 하던데 2차 접종 후 알 수 있겠네요.

약 3~4개월 뒤에 연락을 준다고 하니 그동안 조심하면 2차 접종 연락을 기다려야겠습니다.

 

모두 빨리 백신 접종을 받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