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상

고추 잡채로 아주 간단히 점심 해결

규우 2021. 5. 23. 13:39

오늘은 뭘 먹을까 하다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고추 잡채를 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요리 중 하나죠.

재료만 있다면 아주 간단히 만들 수 있기에 가끔 만들어 먹습니다.

 

제가 음식을 만드는 방법은 유튜브에서 시키는 데로 따라 하죠

가장 즐겨 찾는 채널은 역시 백종원 채널입니다.

저같이 요리에 재주가 없는 사람도 따라 하면 어느 정도의 맛은 보장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어쨌든 오늘은 제가 점심을 책임지기로 했으니 재료를 꺼내와 준비합니다.

고추 잡채는 간단히 돼지고기, 양파, 벨 페퍼에 굴 소스만 넣어주면 끝입니다.

 

돼지고기를 꺼내 도마에 올려보니 양이 좀 되네요.

남겨두면 뭐 하겠나 싶어서  다 사용했습니다.

 

돼지고기는 가능한 얇게 썰어 용기에 담아서 소금, 간장, 맛술, 후추를 넣은 뒤 잘 섞어 줍니다.

이렇게 해야 고기에 간도 들어가고 잡내도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다음 양파와 벨 페퍼를 꺼내 똑같이 썰고 용기에 담는데, 두 가지를 다른 용기에 담은 이유는, 벨 페퍼를 나중에 넣고 볶아야 아삭아삭한 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간단히 재료가 준비되었네요

 

재료 준비가 다 되었으면 고추기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저는 고추기름이 없어서 식용유에 고춧가루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고추기름이 어느 정도 가열되면 이제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돼지고기의 겉면이 익으면 양파와 간장을 넣고 볶다 양파가 어느 정도 익으면 마지막으로 벨 페퍼를 넣고 굴 소스를 넣고 볶아주면 아주 간단히 고추 잡채가 완성됩니다.

 

접시에 담아 식탁에 놓으니 먹음직스러운 요리가 되었네요.

 

원래는 꽃빵과 먹어야 정석이지만, 꽃빵이 없는 관계로 난(Naan)과 함께 먹기로 했습니다.

난은 인도에서 먹는 빵이라고 하는데 토스트에 구워낸 후 준비를 했습니다.

 

난으로 고추 잡채를 싸서 타코를 먹듯이 먹어볼 계획인데 생각보다 고추 잡채가 많이 들어가질 않네요.

 

그래도 이렇게 접고 나니 어느 정도의 비주얼이 나오는 데다 딸이 아주 맛있다며 잘 먹어서 다행입니다.

 

난은 제 스타일아 아니라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가락국수와 함께 먹었습니다.

가락국수 국물에 김치와 파만 넣으면 제 입맛에 딱 맞기 때문에 금방 만들 수 있죠.

 

오늘은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고추 잡채를 만들어 가족과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추 잡채도 맛이 있었지만,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국수의 따뜻한 국물이 일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