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상

이것이 백신의 효과일까요? - 캐나다 캘거리 규제 대폭 완화 발표

규우 2021. 6. 2. 11:25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일까요?

캘거리를 포함해 앨버타 지역에 코로나 감염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캘거리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주된 백신이며, 아스트라제네카는 2차 접종자를 위한 백신입니다.

오늘 발표가 있었는데,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주민은 2차에서 원하는 경우 화이자나 모더나로 접종이 가능하다 합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하루 감염자가 2,000명에 육박하던 것이 5월 31일에는 209명까지 떨어졌습니다.

늘어나는 코로나 감염자로 인해 약 2주간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며 동시에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냈었죠.

이러한 결과가 강력한 규제 때문인지 백신 때문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아래의 그래프에서 보여주듯 감염자가 아주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최소 한 번의 백신을 접종한 12세 이상 주민은 이미 60%를 초과했으며 곧 목표치인 7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다시 규제 완화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자로 시행된 1단계 규제는 소매점 및 종교시설의 제한 인원은 15%까지 허용하며, 식당도 다시 패티오에서 영업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제 장을 볼 때 줄을 서서 대기하는 시간이 좀 줄어들겠네요.

 

2단계는 12세 이상 앨버타 주민의 6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입원환자가 500명 이하로 줄어든 뒤 2주가 지난 뒤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미 60% 이상 500명 이하는 5월 말에 충족이 되었기에 6월 10일 자로 2단계가 시작됩니다.

2단계에서는 도서관, 극장, 종교시설, 소매점 등 대부분 실내 시설의 최대 수용인원 1/3이 한 번에 입장할 수 있고, 식당도 실내에서 6명까지 함께 식사가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실내 체육관도 다시 문을 열게 되며, 야외 모임은 20명까지 허용된다고 하네요.

 

3단계는 앨버타 백신 접종이 70% 이상이 되고 난 뒤 2주 후에 시행될 예정이며 현재 백신 접종 추세로 본다면 6월 말이나 7월 초로 예상하고 있는데, 3단계에 이르면 확진자의 자가격리에 관한 규제는 변함이 없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모든 규제가 풀려 예전처럼 생활할 수 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모든 규제가 없어진다 해도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조심을 해야겠죠.

 

아무튼 최악의 상황은 넘어간 듯하고, 점점 더 예전의 생활에 가까워지고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곳도 백신 접종이 빠른 시일 내 이루어져 하루빨리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