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상

파더스 데이 (Father's Day) - 와퍼와 안심 스테이크로 즐겁게

규우 2021. 6. 21. 12:41

오늘은 파더스 데이 (Father's Day)입니다.

한국은 어버이날 하나이지만 캐나다는 마더스, 파더스 데이가 따로 있습니다.

다행히 캘거리는 날씨가 참 좋아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딸이 다시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마더스 데이와 똑같이 와퍼로 준비했지만, 그래도 딸이 해주니 맛이 있네요.

 

오늘은 베이컨에 과일까지 올려놓았네요.

 

메이플 시럽과 와퍼는 역시 찰떡궁합입니다.

 

그리고 점심은 안심 스테이크를 해 먹었는데, 파더스 데이라 특별히 산 것이 아니라 어제 장을 보러 갔는데 안심이 괜찮아 보이길래 사 온 것입니다.

KG당 $62.99니 괜찮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것이 먹고 싶을 때는 안심, 고소한 맛을 느끼고 싶을 때는 등심을 사서 스테이크를 해 먹습니다.

그래도 고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고, 야외에서 스테이크를 구울 수 있는 시기가 길지 않아 날씨가 따뜻하면 가장 많이 해 먹는 음식이기도 하며, 굽기만 하면 식사 준비가 끝이 나니 가장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식단 중 하나입니다.

 

안심에 소금, 후추, 올리브유로 시즈닝을 합니다.

 

오늘은 밥 대신 옥수수를 구우려 합니다.

이곳의 옥수수는 특별히 양념을 하지 않고 굽기만 해도 맛이 일품이라 스테이크나 바베큐를 할 때 같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을 잘 체크하며 앞뒤로 잘 구워주고, 옥수수도 같이 굽습니다.

 

드디어 스테이크가 완성되었습니다.

가족끼리 먹는 것이라 샐러드만 추가하였는데, 이 정도면 만족입니다.

 

오늘도 생각했던 것보다 오버 쿡이 된 것 같지만 역시 안심은 안심입니다.

안심의 부드러운 맛은 스테이크에 딱 어울리며, 다른 부위와는 비교불가입니다.

 

파더스 데이에 뜻하지 않게 안심 스테이크를 먹었네요.

선물은 바라지도 않고 그냥 맛있는 아침과 점심을 가족과 함께 먹었다는 것에 만족하려 합니다.

가족 모두 건강히 잘 지내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