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의 날씨는 참으로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어제오늘이 너무 다른 경우가 많아서 늘 온도를 확인하며 살고 있죠.
특히 한겨울에는 -30도로 내려가다 다음날 10도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쉬눅 이라는 따뜻한 바람이 서쪽에서 불어오는 자연현상 때문에 겨우내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올해는 때아닌 더위로 인해 며칠 상간에 반대의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
수요일에 출근하려 온도를 확인하니 아침 온도가 6도까지 내려갔으며, 최고 기온은 어떤가 확인하려 화면을 아래로 내려보니 18도로 나옵니다.
저번 주 토요일만 해도 최고 온도가 다시 35도까지 올라가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이제는 짧은 소매를 입기에는 약간 추운 날씨가 되었습니다.
회사도 에어컨이 아닌 히터가 돌아가기 시작하는지 바깥보다 회사 안이 더 따뜻합니다.
예년 기온을 되찾은 것이라 매우 놀랄 일은 아닌데, 유독 올해의 여름이 덥다 보니 이런 것도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올해는 세계 곳곳이 더위에 많은 신음을 한 것 같은데, 이는 캘거리도 피해 가지 못했나 봅니다.
다시 예년 기온을 되찾아서 더위가 가신 것은 반가운 일인데, 이제 곧 추위가 시작돼 눈이 올 거라는 생각을 하니 또 긴긴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걱정이 앞서네요.
이제 곧 눈이 와서 스키를 마음껏 탈 수 있다고 좋아하는 회사 동료도 있지만, 겨울 동안 잦은 눈과 낮은 기온은 사람을 움츠리게 만듭니다.
추위가 오기 전에 올해는 한번 가보자 했던 장소들을 열심히 찾아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출근 시간 점점 낮아지는 태양의 고도를 보니 여름도 거의 끝나감이 느껴지네요.
부디 올겨울은 작년처럼 춥지 않았으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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