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ies/Others 7

여러 카메라 중 캐논 EOS RP를 선택한 이유

기존에 사용한 니콘 D750도 50mm 렌즈를 사용하면 무게가 1kg 초반까지 줄어들어 큰 불만은 없었으나 미러리스의 가벼운 사이즈에 끌려서 싹 정리하고, 폭풍 검색 모드에 돌입했습니다.또한 몇 번 사용한 동영상 모드에서 AF는 거의 무용지물 수준이라 이를 핑계로 드디어 기변을 할 때가 왔구나 하며 새로운 제품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혼자 만끽하며 (역시 이때가 가장 신나죠) 여러 제품을 하나하나 알아보고 비교한 뒤 결국 캐논 EOS RP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EOS RP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풀프레임사진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의 로망이라 하는 풀프레임을 한번 사용해 봤기 때문에 필름 시뮬레이션을 제공해  딱히 후보정이 필요 없다는 색감 깡패 후지로 미련 없이 기변을 하려 했으나, 심도 표..

Hobbies/Others 2022.02.22

카메라 - 니콘 D750 에서 캐논 EOS RP로 기변

오늘 새로운 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이번에 카메라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가벼운 것이었습니다. 딸아이 학교 이벤트 때 사진을 찍어주려는 목적으로 니콘 D750 바디에 80-200mm F2.8 렌즈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주로 모든 이벤트가 실내서 이루어지는지라 노이즈 억제가 좋다는 풀프레임 바디에, 사진 찍으러 이래저래 다니는 걸 좀 쑥스러워하는 저로서는 200mm 줌 렌즈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죠 역시 풀프레임 바디에 최대 망원에도 F2.8의 밝은 조리개 덕에 흔들림과 노이즈가 없는 사진을 건질 수 있었기에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무게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바디가 835g에 렌즈가 거의 1.3kg로 두 개의 조합이면 2kg이 훌쩍 넘어가는 데다, 또 다른 렌즈까지 추가가 되다 ..

Hobbies/Others 2022.02.21

영화 마네킨 삽입곡 - Nothing's going to stop us now

80년대 영화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나는데 그게 30년 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네요.영화 자체보다 영화를 볼 때의 기억이 참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딱히 큰 오락거리가 없던 시절이라 영화를 보러 간다는 것 자체만으로 하나의 큰 이벤트였으며, 친구 혹은 가족과 영화를 보러 갈 때의 설렘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때로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가 엄청나게 재미있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런 경우 기쁨은 몇 배가 됩니다. 87년에 개봉한 마네킨은 훗날 토이 스토리와 비슷한 콘셉트를 가진 영화인데요.토이 스토리에서 장난감들이 사람이 없을 때 사람처럼 생활을 한다면, 마네킨은 주인공 한 사람에게만 사람으로 보인다는 것이 크게 다른 점 같네요.앤드류 맥카시 (Andrew McCarthy)와 킴 캐트럴 ..

Hobbies/Others 2021.07.01

허스키 보이스가 너무 매력적인 킴 칸스 (Kim Carnes) - Bette Davis Eyes

저는 개인적으로 미성을 가진 가수보다 허스키한 보이스를 좋아합니다.그래서 브라이언 아담스 (Bryan Adams), 로드 스튜어트 (Rod Stewart)의 목소리를 좋아했었고 여자 가수 중에는 보니 타일러 (Bonnie Tyler)같은 목소리를 가진 가수를 좋아했습니다.Bette Davis Eyes로 한 시대를 풍미한 킴 칸스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울 허스키 보이스를 가진 가수죠. 역시 신은 모든 능력을 주지 않는 것일까요?어릴 적부터 음악적 재능이 남달랐다고 하지만 초기 앨범에서는 평론가 사이에서 호평을 받지만 정작 대중에게는 크게 어필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늘 그렇듯 평론가들의 엄청난 지지 속에서도 대중과는 동떨어진 음악을 하던 그녀가 1980년 케니 로저스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Don’t fall ..

Hobbies/Others 2021.06.20

영화음악 - Up where we belong - 사관과 신사 (An officer and Gentleman)

어릴 적 토요일마다 명화극장이라 하여 추억의 영화를 TV로 볼 수 있었습니다.방송 시간도 밤늦은 시간이라 그다지 즐겨보지는 않았던 프로그램이었죠.그러던 중 영화 하나를 잠시 보았는데, 순간 영화에 몰입이 되어 끝까지 본 영화가 있었는데 사관과 신사 (An Officer and Gentleman)입니다.웃긴 것이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지만 영화 내용은 가물가물한데 노래는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네요.조 카커 (Joe Cocker)의 짙은 호소력이 있는 목소리가 참 매력적인 노래 Up where we belong입니다.당시 제니퍼 원스 (Jennifer Warnes)가 우연히 노래를 부를 기회를 얻었고 평소에 듀엣을 해보고 싶었던 조 카커에게 제안을 했는데 그가 흔쾌히 승낙을 해 전설의 곡이 완성되었죠. 영국 ..

Hobbies/Others 2021.06.14

영화음악 - Glory of Love - 베스트 키드 (The Karate Kid) 삽입곡

딸이 학교의 과제를 위해서라며 가라테 키드 (The Karate Kid)를 열심히 보고 있네요. (한국에서는 제목을 ‘베스트 키드’로 바꾸었다고 알고 있습니다)포스터에 성룡이 나오니 재미는 어느 정도 보장이 된 것일까요?예전에는 성룡이 나오는 영화는 하나도 빠짐없이 봤지만 이젠 제 취향이 바뀌어서인지 그냥 지나칠 때도 많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 딸이 보고 있는 영화는 2010년에 리메이크 버전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작은 1984년 같은 제목을 가진 영화였고, 한국에서는 베스트 키드 (The Best Kid)로 개봉을 했었죠.지금과 비교하면 1984년 화폐 가치가 아주 다르겠지만 그 당시 90억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투자 비용으로 무려 1,400억이라는 매출을 달성한 영화입니다.당시 참 재미있게 봤다..

Hobbies/Others 2021.06.08

88 올림픽 또 하나의 주제가 - 휘트니 휴스턴 One Moment in Time

비가 오는 날이라 유튜브를 검색하다 우연히 88년 올림픽 주제가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를 들었습니다. 80년 모스크바, 84년 LA 올림픽이 자유, 공상 진영의 보이콧으로 인해 반쪽짜리 올림픽으로 치러졌다고 하면 88년 서울 올림픽은 이념을 떠나 스포츠로 전 세계가 하나가 된 올림픽으로 역사의 한 획을 장식한 스포츠 축제였습니다.또한 제 기억으로는 최초로 선진국이 아닌 개발도상국에서 개최된 올림픽이었다는 것입니다. 81년 어느 아침 아버지가 서울에서 올림픽을 개최하기로 결정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올림픽이 뭔데요 라고 되물어 봤던 기억도 나네요. 86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로 인해 탄력을 받은 우리나라는 88년 세계적인 행사도 아주 성공적으로 마치며 그 당시 한국이 어디인지도 모르던 사람들에게 확실히 ..

Hobbies/Others 202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