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보

캘거리는 이제 예약 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가능합니다

규우 2021. 4. 20. 12:06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일까요?

캘거리와 에드먼턴이 속해있는 앨버타주에서 예약 없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일단 캘거리와 에드먼턴에 각각 하나씩 임시 워크인 클리닉을 설치하여 예약 없이 접종을 진행하며, 더불어 26개의 약국에서도 예약 없이 접종이 가능 하지만 55세부터 64세까지 아스트라제네카로 한정이 되어있습니다.

또한 이전과 똑같이 앨버타 전역의 약국에서는 예약 접종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접종이 가능한 건 아니고 아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우선 접종 대상입니다.

65세 이상

55세 이상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

50세 이상의 원주민

16세 이상으로 만성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

그리고 병원 종사자

 

방금 40세까지는 예약 후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할 수 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위의 우선접종 대상 나이나 직업에 해당하는 사람은 백신을 접종할 수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라고 명시가 되어있는 연령을 제외하고는 화이자나 모더나로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2차 접종은 화이자나 모더나의 경우는 4개월 후, 아스트라제네카는 3개월 후에 가능하다고 되어있습니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매일 1,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오는 데에 대한 대응으로 빠른 백신 접종만이 유일한 돌파구라 생각을 한 듯합니다.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에 의해 생기는 혈전은 발생 확률이 매우 작고 치료가 가능하니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할지 아님 더 기다렸다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아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어제도 한국에서 사지 마비 사태가 발생했다는 뉴스도 접하고, 여기서도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백신 부작용 케이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

아무리 발생 확률이 낮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반드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렸다가 안전한 화이자나 모더나로 접종을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뭐 책임자가 괜찮다고 하니 빨리 맞는 게 낫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 머리가 복잡해지네요.

좀 더 기다리면 화이자나 모더나로 접종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또 얼마나 더 기다려야 될지 모르니 갈피를 잡지 못하겠습니다.

 

캐나다도 아래에 있는 미국이 백신을 싹쓸이하다시피 해서 백신이 제때 도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 진행되는 상황을 보니 최악은 아닌 것 같은데, 미국에서 3차 접종 부스터 샷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니, 그로 인해 이곳에서도 화이자, 모더나 수급 물량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됩니다.

 

하루빨리 모든 분이 백신을 접종하고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