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빈병과 캔을 팔아 무려 $75를 벌어들였습니다. 참 웃긴 것이 제가 낸 돈을 돌려받은 것뿐인데 왜 이리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공돈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라 할까요? 캐나다에서는 음료나 주류를 구입할 때 작은 병이나 캔은 10센트, 그리고 용량이 1리터가 넘는 패키지는 25센트씩 추가로 지불을 해야 합니다. 만약 맥주 24캔을 산다면, 2달러 40센트를 추가로 내야 한다는 이야기죠. 이렇게 먼저 지불한 금액은 후에 바틀 디포 (Bottle Depot)로 빈병을 들고 가서 다시 돌려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휴지통을 뒤져 빈병을 모으는 노숙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도네이션을 빈병으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빈병이나 캔은 쓰레기가 아닌 현금으로 간주됩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