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건설 쪽 일을 하면서 건설비용이 참 높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자재비가 높게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역시 인건비가 높게 형성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건설 현장 대비 인구 비율이 한국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북미 특유의 건설 노무자에 대한 정책 때문이겠죠. 도제 과정 (Apprenticeship Program)이라 하여 현장에서 일하는 노무자들이 이론과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제공하는 과정인데, 이를 바탕으로 노무자의 레벨을 나누고 그 레벨에 따른 합당한 노무비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캘거리에서는 현장 잡부 (Labourer)로 일을 하더라도 시급이 $20 ~ $25에 이르고 있으며 도제 과정을 모두 이수 후 저니맨 (Journeyman) 자격증을 가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