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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병 팔아서 $75 벌었어요

오늘은 빈병과 캔을 팔아 무려 $75를 벌어들였습니다. 참 웃긴 것이 제가 낸 돈을 돌려받은 것뿐인데 왜 이리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공돈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라 할까요? 캐나다에서는 음료나 주류를 구입할 때 작은 병이나 캔은 10센트, 그리고 용량이 1리터가 넘는 패키지는 25센트씩 추가로 지불을 해야 합니다. 만약 맥주 24캔을 산다면, 2달러 40센트를 추가로 내야 한다는 이야기죠. 이렇게 먼저 지불한 금액은 후에 바틀 디포 (Bottle Depot)로 빈병을 들고 가서 다시 돌려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휴지통을 뒤져 빈병을 모으는 노숙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도네이션을 빈병으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빈병이나 캔은 쓰레기가 아닌 현금으로 간주됩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빈..

캐나다 정보 2021.07.12 (12)

7월 5일은 마스크 해방의 날 - 캘거리

오늘 회사에 출근했는데 본사로부터 이메일이 왔습니다. 캘거리시의 방침에 따라 회사도 오늘부터 마스크 착용의 의무를 없애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캘거리는 7월 5일 자로 마스크 착용 조례를 폐지했습니다. 앨버타주 정부에서는 이미 7월 1일부터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하였으나 캘거리시에서는 7월 말까지 의무화하도록 권고하였으나, 다시 5일부로 해제하자는 조례안이 다시 상정되어 10대 4로 통과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앨버타주 확진자가 23명으로 집계가 되었으며, 최근 두 자리 숫자에 머물고 있는 것도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합니다.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2,271명으로 집계된 5월 5일 이후로 아주 가파른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는 것은 아니고 캘거리시에서 운영하는..

캐나다 정보 2021.07.09 (10)

우박으로 외벽 사이딩에 생긴 구멍 - 교체까지 4개월

열 돔 현상이 폭우로 인해 없어졌습니다. 그동안 36도의 기온에서 살아가려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는 친구가 한국은 39도까지도 오르는데 36도로 뭘 그러냐고 하던데, 캐나다에는 아직 선풍기가 없는 집도 많으며, 에어컨이 설치된 집은 아주 드물게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갑작스러운 더위에 모두 당황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죠. 폭우로 인해 열 돔이 없어진 것까진 좋은데, 큰 우박과 함께 내린 폭우라 여기저기 피해가 있었네요. 여기서는 Hail Damage라고 하는데요, 우박으로 인해 피해를 볼 경우 이런 표현을 씁니다. 가장 많은 부분은 지붕과 외벽으로 큰 우박이 내리는 경우 지붕에 피해를 줘 지붕 전체를 갈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번 폭우로 피해 사례가 발생한 듯합니다. 저는 작년에 지붕을 교체했는데..

캐나다 정보 2021.07.07 (8)

화이자 2차 접종 일주일 후

저번 토요일에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했으니 일주일이 지났네요.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앨버타주 정부에서는 스탬피드를 개최하기 위해 백신 접종률을 높이려 안간힘을 쓴 덕에 생각보다 일찍 2차 접종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2차 접종 등록도 가능한 날이 되어 접속해보니, 몇만 명이 대기하는 중이라 몇 시간을 기다려야 했지만, 무사히 백신 접종 날짜를 예약한 뒤 백신 맞을 날만 기다렸습니다. 역시 무엇이든 집과 가까운 게 최고라, 1차 접종 때와 같은 장소로 예약을 하고 날짜가 오기만 기다렸죠. 드디어 2차 접종 날 운전을 해 도착했더니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 많네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수많은 대기 인원이 입구까지 늘어서 있습니다. 1차 때는 화이자만 주던 것과 달리 2차 때는 화이자와 모..

캐나다 정보 2021.07.04 (6)

열 돔 (Heat Dome)으로 죽다 살아난 캘거리

오늘까지 약 일주일간 그야말로 찜통에서 살았습니다. 뉴스에도 나왔다던데 아메리카 서부는 일명 열 돔 (Heat Dome)이라 하여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치렀는데요. Heat Dome은 지상 5∼7km 높이의 대기권 중상층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하거나 아주 서서히 움직이면서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둬 더위가 심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고기압에서 내려오는 뜨거운 공기가 마치 돔(반구형 지붕)에 갇힌 듯 지면을 둘러싸기 때문에 평균기온보다 5~10도 높은 기온이 며칠 동안 이어진다고 합니다. 캘거리는 원래 추운 동네라 한여름에도 30도를 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이번에는 100년 만에 한번 올까 말까 하는 날씨를 경험했습니다. 아래의 캘거리 평균 날씨를 보면 이번 더위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이 가실 것입니다..

캐나다 정보 2021.07.03 (11)

캐나다 데이 (Canada Day) - 코로나 규제가 해제된 첫날

오늘은 캐나다 데이 (Canada Day)입니다. 매년 캐나다 데이에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지만,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크게 시끄럽지 않네요. 캐나다 데이는 영국령으로 캐나다라는 공식적인 국가명을 가지게 된 1867년 이후 1879년부터 정식 공휴일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7월 1일을 기념일로 정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경우는 공휴일의 날짜가 정해져 있지 않고, 8월 첫 번째 금요일 이런 식으로 공휴일을 지정해 롱 위크앤드를 만드는 것이 보통인데 캐나다 데이와 리멤버런스 데이 (Remembrance Day)는 7월 1일, 11월 11일로 날짜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 공휴일이 일찍부터 정착된 캐나다에서는 공휴일이 주말과 겹친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캐나다는 우리나라처럼 역사가 길지 않습니..

캐나다 일상 2021.07.02 (4)

영화 마네킨 삽입곡 - Nothing's going to stop us now

80년대 영화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나는데 그게 30년 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네요. 영화 자체보다 영화를 볼 때의 기억이 참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딱히 큰 오락거리가 없던 시절이라 영화를 보러 간다는 것 자체만으로 하나의 큰 이벤트였으며, 친구 혹은 가족과 영화를 보러 갈 때의 설렘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때로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가 엄청나게 재미있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런 경우 기쁨은 몇 배가 됩니다. 87년에 개봉한 마네킨은 훗날 토이 스토리와 비슷한 콘셉트를 가진 영화인데요. 토이 스토리에서 장난감들이 사람이 없을 때 사람처럼 생활을 한다면, 마네킨은 주인공 한 사람에게만 사람으로 보인다는 것이 크게 다른 점 같네요. 앤드류 맥카시 (Andrew McCarthy)와 킴 캐..

취미 2021.07.01 (6)

캘거리 - 7월 1일부터 모든 코로나 규제 해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 캘거리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주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최소한 한 번의 백신을 접종한 주민이 70%를 넘겼으며 6월 23일 현재 2차 접종까지 마친 인구도 30%를 넘겼다고 합니다. 68%까지는 쉽게 도달했는데, 70%까지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이곳에서도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인구가 있긴 하나 봅니다. 어쨌든 백신의 효능 덕분인지 한때 2,000명까지 치솟던 하루 확진자가 어제는 57명으로 집계가 되었는데, 아직 코로나와의 싸음이 끝나지 않았으나 나름대로 의미 있는 수치가 아닐까 합니다. 이로 인하여 7월 1일부터 모든 실내 모임 규제가 해제되며, 심지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없어지는 등 사실상 지금껏 규제가 없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격리는 지속이 될 것..

캐나다 정보 2021.06.25 (12)

파더스 데이 (Father's Day) - 와퍼와 안심 스테이크로 즐겁게

오늘은 파더스 데이 (Father's Day)입니다. 한국은 어버이날 하나이지만 캐나다는 마더스, 파더스 데이가 따로 있습니다. 다행히 캘거리는 날씨가 참 좋아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딸이 다시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마더스 데이와 똑같이 와퍼로 준비했지만, 그래도 딸이 해주니 맛이 있네요. 오늘은 베이컨에 과일까지 올려놓았네요. 메이플 시럽과 와퍼는 역시 찰떡궁합입니다. 그리고 점심은 안심 스테이크를 해 먹었는데, 파더스 데이라 특별히 산 것이 아니라 어제 장을 보러 갔는데 안심이 괜찮아 보이길래 사 온 것입니다. KG당 $62.99니 괜찮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것이 먹고 싶을 때는 안심, 고소한 맛을 느끼고 싶을 때는 등심을 사서 스테이크를 해 먹습니다. 그래도 고기 가격이 상..

캐나다 일상 2021.06.21 (8)

허스키 보이스가 너무 매력적인 킴 칸스 (Kim Carnes) - Bette Davis Eyes

저는 개인적으로 미성을 가진 가수보다 허스키한 보이스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브라이언 아담스 (Bryan Adams), 로드 스튜어트 (Rod Stewart)의 목소리를 좋아했었고 여자 가수 중에는 보니 타일러 (Bonnie Tyler)같은 목소리를 가진 가수를 좋아했습니다. Bette Davis Eyes로 한 시대를 풍미한 킴 칸스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울 허스키 보이스를 가진 가수죠. 역시 신은 모든 능력을 주지 않는 것일까요? 어릴 적부터 음악적 재능이 남달랐다고 하지만 초기 앨범에서는 평론가 사이에서 호평을 받지만 정작 대중에게는 크게 어필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늘 그렇듯 평론가들의 엄청난 지지 속에서도 대중과는 동떨어진 음악을 하던 그녀가 1980년 케니 로저스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Don’t f..

카테고리 없음 2021.06.2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