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캐나다로 올 때 겨우 3살이었는데 벌써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가고 싶다던 워털루 (University of Waterloo) 대학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Biomedical Engineering) 과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떨어져 본 것이라고는 학교에서 진행하던 3일짜리 캠프가 전부였는데 막상 보내려고 하니 섭섭하네요. 제가 대학을 다닐 때는 뭘 해도 졸업은 가능했던 시절이라 대학 시절 동안 부어라 마셔라를 반복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여기서는 대학부터가 본격적인 공부의 시작이라고 하니 살짝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원하던 학교와 과에 입학했으니 잘하리라 믿습니다. 워털루로 출발하기 전 그렇게 짐을 줄이라고 했건만 가방이 산더미입니다. 갈 때야 우리가 함께 가니 문제가 없겠..